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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내부감사/감사프로세스 및 실무

내부감사역의 필수 즐겨찾기: 실무 사이트 완전 정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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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품질은 '정확한 법령 해석'에서 시작된다.

금융기관의 내부감사역은 단순히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서, 조직 전반의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전략적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금융 관련 법령이 수시로 개정되고 새로운 감독기준이 도입되는 현실에서는, 정확한 법령 해석과 판단 근거가 감사 품질을 좌우한다. 이때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은 내부감사 실무에서 법령 해석의 권위 있는 기준점이자, 외부감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 글에서는 해당 포털의 기능과 내부감사자가 실무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실무 사이트 완전 정복4: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 활용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

금융기관 내부감사역들이 자주 활용하는 사이트 목록 및 활용 목적

사이트 URL 활용 목적
금융감독원
(FSS)
https://www.fss.or.kr - 검사 제재사례 열람 (제재공시) 
- 연간 검사운영계획 확인 
- 내부통제 모범규준, 감사관련 보도자료 검색
금융위 https://www.fsc.go.kr - 금융법령 제·개정 고시 확인 
- 감사 및 내부통제 관련 가이드라인 숙지 
- 감독방향 및 제도 개편 사항 파악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 - 금융 관련 법률·시행령·시행규칙 전문 검색 
- 감사보고서 작성 시 법령 근거 인용용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 https://better.fsc.go.kr - 법령해석사례 및 비조치의견서 열람 
- 불확실한 감사 쟁점에 대한 감독당국 해석 확인
금융정보분석원
(KoFIU)
https://www.kofiu.go.kr/td> -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령 및 가이드라인 확인 
- AML감사시 교육자료 및 사례 분석 활용
금융투자협협회
법규정보시스템
https://law.kofia.or.kr - 증권·운용사 관련 감사 시 협회 규정, 모범규준,
  표준약관 확인
금융보안레그테크 https://regtech.fsec.or.kr - 정보보안·IT감사 계획 수립 시 취약점 이슈 확인 
- 전산감사 체크리스트 구성에 활용 가능
개인정보포털 https://www.privacy.go.kr - 고객·직원 정보보호 감사 시 자율점검 항목 참고 
- 개인정보 위반 사례, 처리지침 활용
보안취약점정보포털 https://knvd.krcert.or.kr - 시스템/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정보 수집 
- IT시스템 보안 감사 체크 항목 구성에 활용
금융투자교육원 https://www.kifin.or.kr - 감사 및 내부통제 교육 수강 (온라인·오프라인) 
- 신규 감사역 또는 기존 감사역 역량 강화
한금융연수원 https://www.kbi.or.kr/ - 금융권 실무자 대상 감사·리스크 교육 과정 수강 
- 감사실 팀 교육 및 전문성 향상 목적 활용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이란?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은 금융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주로 금융법령 해석 질의·회신 기능과 기존 사례 열람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감사자는 이 포털을 통해 감사기준 수립, 이사회 보고자료 작성, 외부감사 대응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업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개별 사안에 대한 공식 법령 해석 질의 및 회신
  • 감독당국의 기존 해석 사례 검색
  • 입법예고 및 규제 개편 예고 확인
  • 불합리한 규정에 대한 개선 건의 제출

☞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은  감사 근거 확보, 감사기준 정립, 법령 변경 모니터링, 외부감사 대응, 교육 자료 활용 등 내부감사역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내부감사역이 실무에서 활용하는 포인트

불명확한 감사 이슈에 대한 법령 해석 질의

감사 수행 중 법령 문구가 모호하거나 다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경우, 포털을 통해 공식 질의서를 제출하면 금융위로부터 해석 회신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신은 감사보고서의 판단 근거로 활용 가능하며, 내부통제위원회나 외부감사인의 이견을 사전에 조율하는 데 효과적이다.

활용 예시:

  • 자회사 임직원의 겸직 가능 여부
  • 금융상품 추천 행위의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판단
  • 고령자 대상 파생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충족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 요청

☞  다만, 회신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사전 여유를 갖고 질의할 필요가 있다.

과거 해석사례 검색으로 감사기준 정립

포털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에 대해 감독당국이 제공한 해석 사례가 풍부하게 공개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면 감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수행할 수 있다.

활용 예시:

  • 전자금융거래법상 보안조치 의무 이행 여부
  • 디지털전환(클라우드, API 연계 등) 관련 감독기준 해석자료
  • 특정 금융상품 판매 시 적합성 원칙 적용 기준에 대한 기존 소비자보호법 해석 사례 검색
  • 가상자산 관련 AML 기준 적용에 대한 기존 감독당국 회신 사례 활용

과거 해석사례는 감사계획 수립 단계에서 실질적인 기준 마련에 도움을 주며, 감사 중 논쟁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입법예고 모니터링으로 선제적 감사 대응

감사 대상 업무와 관련된 감독규정 개정이 예정된 경우, 입법예고 단계에서 사전 파악함으로써 사전 점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사후 감사를 넘어선 전략적 감사 기획으로 연결된다.

활용 예시:

  • 클라우드 활용 시 ‘이중 암호화 의무’ 신설
  • 특정 보고 기준 강화 예정 시 내부 부서 점검 실시
  •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 중 ‘적합성 원칙 미이행 시 제재 강화’ 사전 모니터링
  • AML 제도 개편(예: 고위험 거래 자동보고 요건 신설) 관련 입법예고 확인 후 감사항목 사전 정비

 감사역이 단순히 사후 점검에 그치지 않고,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규제개선 건의로 감사 피드백 반영

감사 중 반복되는 비효율이나 현실과 괴리된 규정이 발견될 경우, 포털의 건의 기능을 통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감사를 넘어 제도 개선에 직접 기여하는 정책 참여형 감사 방식이다.

활용 예시:

  • 동일 정보의 중복 보고 의무 개선 요청
  • 비현실적인 규정 기준 조정 건의
  • 자금세탁방지 감사 중 발견된 ‘중복 STR 보고 절차’에 대한 개선 요청 제출
  • 설명의무 자료 보관기간이 과도하게 길어져 실무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소비자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제안

   감사역이 단순히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에까지 기여함으로써 감사부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내부통제 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외부감사 대응 및 감사보고서의 객관성 확보

외부 감사인 또는 금융감독당국이 감사 판단의 타당성을 요구할 때, 포털에서 확보한 공식 해석은 객관적 방어 수단으로 작용한다. 이는 감사결과에 대한 논쟁 가능성을 줄이고, 감사부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활용 예시:

  • 내부통제기준 이행 여부와 관련한 의견 대립 시, 감독당국 해석자료 인용
  • 비대면 고객의 AML 리스크 평가와 관련된 논란 발생 시, 금융위 회신자료로 근거 제시

내부 감사 인력 교육 및 업무 매뉴얼 개발  활용

포털에 게시된 법령 해석자료, 제도 개선 사례, 입법예고 등은 신입 감사역 교육자료내부감사 매뉴얼 업데이트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 신입 감사역 교육 자료
  • 감사 워크숍에서 사례 중심 학습자료로 사용
  • 정기 교육자료에 최신 법령 해석 포함
  • 감사 체크리스트 구성 시 근거 출처로 인용

   정기적으로 포털의 내용을 수집·정리하여 팀 내 공유한다면, 감사 부서 전체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마무리

감사 품질은 단순한 점검기술이 아니라, 법령 해석과 해석력 확보를 통한 리스크 판단에서 출발한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자금세탁방지법처럼 감사현장에서 오해나 분쟁 소지가 높은 분야일수록, 금융규제·법령해석포털을 통해 공식 해석과 사례를 확보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해석 기반 감사는 외부감사 대응력뿐 아니라, 감사보고서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감사팀이 해당 포털을 일상적인 업무도구처럼 체계적으로 활용한다면, 내부감사부서는 단순한 통제부서를 넘어 금융기관 내 전략적 거버넌스 파트너로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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